'라인 사태' 한일 외교 갈등 비화 조짐…정부 대응 촉각
[ 기사위치 생활/문화 ]

ssk24091
<저작권자 © KNEWS365,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글자크기 +
글자크기 -
'라인 사태' 한일 외교 갈등 비화 조짐…정부 대응 촉각
KNEWS365 | ssk24091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인 라인야후의 경영권 분쟁이 한일 외교 갈등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면서 정부의 대응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 3월 라인야후에 대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빌미로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 재검토''를 요구하는 행정지도를 내렸습니다. 이는 사실상 네이버에 라인야후 지주사인 A홀딩스 지분 매각을 압박하는 것으로 해석되면서 국내 IT 업계는 물론 정치권에서도 강한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
현재 네이버는 소프트뱅크와 A홀딩스 지분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약 네이버가 지분을 매각하게 되면, 라인은 일본에서만 9천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국민 메신저''임에도 불구하고 경영권이 일본 기업으로 완전히 넘어가게 됩니다.
우리 정부는 이번 사태에 대해 "기업의 의사에 반하는 부당한 조치는 없어야 한다"는 원칙을 고수하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2일 "기업의 자율적인 결정과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며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시민단체와 정치권에서는 "정부가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강경한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가 자칫 한일 관계의 새로운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ssk24091
<저작권자 © KNEWS365,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