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장기화, 가계대출 연체율 '빨간불'…서민 경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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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장기화, 가계대출 연체율 '빨간불'…서민 경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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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늦춰지면서 가계대출 연체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36%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5월 0.28%와 비교하면 1년 새 0.08%포인트나 오른 수치입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 연체율은 0.6%에 육박하며 서민 경제의 어려움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 역시 심상치 않습니다. 5월 말 기준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51%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상승하며 0.5%대를 돌파했습니다. 이는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이자 부담에 허덕이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금융권 관계자는 "연체율 상승은 대출 부실로 이어질 수 있어 은행 건전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연체율 증가 추이를 예의주시하며 채무조정 지원 등 맞춤형 지원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금리 안정화와 함께 경기 회복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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